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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사찰서 하안거 해제 및 백중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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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0회 작성일 24-08-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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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8(2024)년 백중(우란분절) 및 하안거 해제 법회가 8월 18일 오전 10시 태고총림 선암사를 비롯한 봉원사, 백련사, 청련사 등 한국불교태고종 소속 전국 사암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이날 백중 및 하안거 해제법회는 선방과 강원 학인, 소임자 등 대중 스님들과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각 사찰 전통의식에 따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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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백련사 백중법회 의식이 일주문 앞에서 거행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백련사(주지 동허 스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백중 법회를 봉행하고 조상들의 은덕을 기렸다.

백련사에 주석하고 있는 태고종 운경 종정 예하는 법어에서 “우란분절의 교훈은 효도, 즉 부모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것과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을 위하는 자비행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면서 “목련 존자의 이야기에서 배워야 할 게 승보에 대한 공경과 또 다른 하나는 선업에 대한 공덕이 모든 중생에게 미친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운경 종정 예하는 “우란분절은 부모님을 섬기는 효도의 날이면서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비의 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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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총림 선암사가 하안거 해제 및 백중법회를 마친 후 방장 지암 스님을 중심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 순천 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승범 스님)는 이날 오전 10시 대웅전에서 선방에서 안거를 난 스님들과 종무소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중 및 하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다. 선암사 방장 지암 스님은 하안거 해제 법어를 통해 “무더위와 폭염 속에서도 일념정진하신 선원 수좌 스님들과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하신 주지 스님 이하 사부대중들께서 정말 수고하셨다”면서 “좌선이란 삼계에 몸과 뜻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며 부처님 도법을 버리지 않고 범부의 일을 나타내는 것이며, 번뇌를 끊지 않고 열반에 들어가는 것이니 이렇게 좌선을 해야 부처님이 인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지암 스님은 또 “이처럼 참선수행의 요지와 핵심을 잘 간파한 법문을 다시 한 번 새기며 안거 중이던 해제 중이던 수행정진하여 깨달음을 성취하라”고 당부했다.

지암 스님은 법문에 앞서 갑진년 하안거에 입방한 선원장 보안 스님과 입승 원우 스님, 그리고 일우, 일해, 혜경 스님에게 안거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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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봉원사가 백중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황영상 봉원사보 편집장.

 

서울 신촌 봉원사(주지 현성 스님)는 이날 오전 10시 시련을 시작으로 삼천불전에서 백중 법회를 봉행하고 선망부모 및 유주무주고혼들에 대한 천도의식을 거행했다.

주지 현성 스님은 “백중은 목련 존자께서 무간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어머니를 효성심 하나로 구제하신 것에 유래한다”면서 “선망부모의 왕생극락을 발원
함으로써 가정과 사회가 모두 평안하고 건강한 나라를 유지하는데 진력하자”고 인사했다.


봉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설법전에서 백중합동차례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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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청련사 백중법회에서 신도들이 탑돌이를 하고 있다.

 

8월 11일부터 백중 7일 기도에 들어간 경기도 양주 청련사(주지대행 심곡 스님)는 이날 회향법회를 봉행하고 갖고 선망부모와 조상영가들의 천도를 발원했다.

청련사에 주석하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법문을 통해 “나도 난 바가 없고 죽어도 멸한 바가 없으며, 삶과 죽음이 본래 허망한 것이고 실상은 항상 머물기 때문에 나지도 죽지도 않는 것”이라면서 “육근(六根)의 집착을 모조리 끊고 육식(六識)을 청정히 해 맑은 심신으로 수행정진 할 때 그 공덕으로 조상은 물론 자신들도 영산(靈山)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태고종 소속 전국 사암은 이날 일제히 하안거 해제 및 백중법회를 봉행하고 끊임없는 정진 수행을 다짐하는 한편 선망부모들의 극락왕생을 축원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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