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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사 법당에 오셨습니다.

“굳은 서원을 세워 성찰한 후 수계에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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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13회 작성일 23-10-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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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구족계 수계산림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제22차 구족계 수계산림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과 3사7증이 수계산림이 봉행되는 법륜사 대불보전으로 입장하는 종사이운의식을 갖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과 3사7증이 수계산림이 봉행되는 법륜사 대불보전으로 입장하는 종사이운의식을 갖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22차 구족계 수계산림이 10월 18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강당에서 입재식을 가진 데 이어 오후 1시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3사7증을 모신 가운데 수계식을 봉행했다.

이번 제22차 구족계 수계산림은 사미 34명과 사미니 18명 등 총 52명이 참석해 계를 받고 한국불교태고종의 정식 승려로 탄생했다.

제22차 구족계 수계산림 입재식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22차 구족계 수계산림 입재식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입재식은 삼귀의, 반야심경에 이어 대율사 수진 스님이 저술한 《비나야장(毘奈耶藏)의 요체(要諦)》를 교재로 담마 스님이 강의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22차 구족계 수계산림은 오후 1시 법륜사 대불보전으로 자리를 옮겨 총무원 교무부장 정안 스님의 사회로 종사이운, 경청불보살, 반야심경 봉독, 삼사칠증 소개 및 등단, 총무원장 인사말, 전계의식, 계첩수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3사에는 전계대화상에 수진 스님, 교수아사리에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갈마아사리에 호법원장 혜일 스님이, 7증사로는 총무원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 재경부원장 고담 스님, 불교문예원장 성해 스님, 초심호법원장 금담 스님, 포교원장 법경 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 스님, 전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이 자리했다.

제22차 구족계 수계산림 수계자들이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3배의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제22차 구족계 수계산림 수계자들이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3배의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무릇 구족계란 모든 계율이 완전히 구비되었다 하여 구족계라 하며, 이를 토대로 온전히 열반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 근본 바탕이 됨을 이르는 것이다”면서 “따라서 오늘 여러분이 수지하는 비구, 비구니 수계의 뜻과 덕은 결코 작은 지혜로 헤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여러분께서는 오늘 이 자리에서 대원력의 신심을 일으키고 굳은 서원을 세워 깊이 마음을 성찰하고 수계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계자들이 일제히 수계를 내려줄 것을 세 번 청하고 있다.
수계자들이 일제히 수계를 내려줄 것을 세 번 청하고 있다.
 

이어 수계자 대표 법운 사미를 앞세운 참석대중은 큰 절로 삼배하고 삼사칠증 큰스님들에게 구족계를 내려주실 것을 세 번 청했고 이에 삼사칠증은 세 번 응답함으로써 허락했다. 먼저 교수아사리 법담 스님은 구족계 수계조건인 계를 받을 수 없는 열 세 가지 일과 꼭 갖추어야 할 열 여섯 가지의 일을 낱낱이 물어 확인했고 갈마아사리 혜일 스님은 백삼갈마를 실시했다.


연비의식을 치르고 있는 수계자들. 총무원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가운데)이 7증사로 나서 수계자들에게 연비를 해주고 있다. 
연비의식을 치르고 있는 수계자들. 총무원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가운데)이 7증사로 나서 수계자들에게 연비를 해주고 있다.
 


연비의식을 마친 수계자들이 가사를 봉대하고 있다. 
연비의식을 마친 수계자들이 가사를 봉대하고 있다.
 

백삼갈마 후 수계자들은 참회진언을 합송하며 7증사들로부터 연비를 받았다. 전원 연비를 마친 수계자들은 태고종단의 전통인 홍가사를 봉대하여 수한 후 전계대화상으로부터 전계의식을 치렀다.

전계대화상 수진 대율사는 구족계를 설한 후 수계자 대표 법운 스님에게 계첩을 전달했다. 이날 수계자들은 사홍서원에 이어 전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수계의식을 회향했다.

3사7증을 모시고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3사7증을 모시고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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